봄날의 벚꽃, 여름날의 시원한 숲속, 나라 공원과 요시노산을 물들이는 가을의 선명한 단풍, 도다이지와 가스가타이샤의 눈 쌓인 고요한 겨울 등 나라의 계절별 매력은 풍경에서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각 계절은 나라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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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도시 나라에서 느끼는 자연과 문화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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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일본은 사계절이 뚜렷하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이는 틀린 말도 아닙니다. 계절의 변화는 자연의 풍부한 풍경을 선사하면서도 이곳 생활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칩니다. 나라에 추운 겨울이 찾아 오면 많은 이들이 뜨거운 온천에 몸을 담그고, 여름에는 소소한 마을 축제에 참여합니다. 이렇듯, 나라에는 모든 계절에 저마다의 고유한 즐거움이 있습니다.
봄
연두색 새싹과 꽃이 나라에 봄을 알립니다. 나라 공원부터 요시노산까지, 흩날리는 벚꽃을 보기 위해 방문객들이 몰려듭니다. 피크닉을 즐기고, 자전거를 타고, 꽃이 만발한 정원을 거닐면 새로운 기분과 희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늦봄에는 모란이 피고 나무가 자라며, 많은 신사와 사찰에서 다채로운 축제가 열립니다.
여름
여름날의 길고 따뜻한 밤은 축제와 불꽃놀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초여름에는 수국이 피고 모내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많은 이들이 고향으로 돌아오고 농촌은 활기를 되찾습니다. 몇몇 사찰에서는 저녁 일루미네이션을 개최하여 등불과 촛불로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하이킹, 수영, 래프팅, 반딧불이 관찰을 즐기고 싶다면 시원한 산으로 떠나보세요.
가을
날이 선선해지면 산과 강은 빨강, 주황, 노랑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단풍놀이인 '코요'는 등산객과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일본인의 취미입니다. 이 때는 햅쌀을 수확하고 사케 생산을 시작하는 시기이며, 진한 주황색 감과 작은 무를 집 처마에 매달아 말리는 풍경을 볼 수도 있습니다.
겨울
전통적으로 관광의 '비수기'인 겨울은 긴장을 풀고 현지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합니다. 또한 겨울에는 사케 시음과 온천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끔 눈이 내리면 봄날이 올 때까지 산길이 폐쇄되기도 하지만, 고도가 낮은 지역에서는 여전히 기분 좋은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혼잡하지 않은 박물관과 절을 방문하는 것도 나라의 겨울을 즐기기에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나라의 겨울을 경험해 보세요. 보다 친밀한 분위기의 나라를 즐길 수 있습니다.